1일 금속노조와 업계에 따르면 GM대우는 31일 노조에 '2009년 임금교섭 회사 요구안'이란 공문을 보내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공문에는 학자금 지원, 귀성여비, 하기휴가비 등의 지급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미 GM대우 노사는 지난 3일 특별단체교섭을 마무리 짓고 내년 7월말까지 △체육대회 및 야유회 중단 △하계 휴양소 운영 중단 △장기근속자 위안잔치 중단 △퇴직금 중간정산 중단 △고정 연차(연간 10일) 지급 중단 등 각종 복지제도에 한시적 중단을 합의했다.
이 지부장은 이어 "노조는 그동안 성과금 연기와 후생복지 유보, 라인 재배치 등에 합의해오고 독자 홍보물까지 발행해 내수판매를 위한 홍보에 나서는 등 협력관계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사측은 동반자 관계를 저버렸다"고 성토했다.
GM대우는 최근 5월부터 관리직 사원들의 초과근무를 1시간 줄이고 이에 따른 임금 10%를 삭감하는 방안을 결정하는 등 긴축경영을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