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다음 아고라에는 이 같은 모습이 담긴 사진 4장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날 아침 자신이 촬영했다며 게시판에 사진들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2.9m 높이의 굴다리에 3m가 넘는 버스가 꽉 끼어있는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찍었다.
코레일측은 버스가 이날 굴다리에 걸린 것은 운전자가 높이 제한 표시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명히 2.9m 높이제한 푯말이 있었지만 버스 운전자가 이를 간과했다는 것.
'바다크로바라'는 필명을 쓰는 한 네티즌은 "굴다리에 진입하기 전 통과 불가능한 차량이 우회할 수 있는 곳에서 미리 굴다리의 통과높이 안내와 함께 진입금지 차량을 글과 그림으로 예고해 줘야 한다"며 "우회도로를 운전자에게 안내하면 저런 경우를 조금이라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근처에 산다는 네티즌들도 "저희 동네인데 저런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전에도 연대앞에서 시위할 때 노선버스가 이 길로 돌아가다가 위쪽에 부착된 에어컨이 걸려서 무지 고생하는 걸 봤다" 등의 목격담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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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레일측은 용산에서 문산 방향으로 이어진 이 철로는 현재 폐선이어서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금은 이 철로 위로 기차가 지나다니지 않아 큰 위험은 없다"며 "높이 제한 경고 표지판이 있음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데 앞으로 큰 차들이 지나다니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