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프라다를 만나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3.31 11:14
글자크기

내·외장 디자인과 스타일 바꾼 '제네시스 프라다' 공개

현대차 '제네시스', 프라다를 만나다


현대자동차 (281,000원 ▲3,500 +1.26%)가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공동작업으로 제작돼 내달 2일부터 열리는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일 ‘제네시스 프라다’의 이미지를 31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프라다’가 2009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에 세계적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진보적 디자인 철학과 가치를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돼 서울모터쇼에 전시되는 차량은 공동 작업으로 제작된 총 3대 중 첫번째 모델이다.

현대차와 프라다의 연구진은 지난 11월부터 약 4개월간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프라다 디자인센터에서 기존 '제네시스'의 외관 스타일과 내장 디자인을 새롭게 구성하는 작업을 벌였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일반적인 자체 광택 대신 차별화된 무광 ‘다크 블루’ 외장칼라를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엠블렘, 아웃사이드 핸들 등 기존 유광 크롬이었던 부분을 다크 무광 도금으로 바꿨다.

또 새롭게 디자인된 20인치 알로이휠과 날카로운 디자인의 외장 안테나가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현대차 '제네시스', 프라다를 만나다
‘제네시스 프라다’의 내장 디자인은 은은한 흰색 조명 아래 시트, 도어트림 등 내장제품 전체가 수공작업으로 제작된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 가죽으로 처리됐다. 천장은 부드럽고 섬세한 초극세 섬유를 활용했다.

기존 메탈부분과 우드그레인 부분도 신규 도금처리 기법이 적용돼 ‘제네시스 프라다’의 이름에 걸맞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1대 이외에 나머지 2대는 경매로 판매되고 수익금은 현대차와 프라다가 공동명의로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