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신용등급 아시아지역 최고수준 평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3.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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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Baa2(안정적)'-S&P 'BBB(안정적)'...국제신인도·재무건전성 강화될 듯

에쓰오일(S-OIL)의 신용등급이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에쓰오일 (60,800원 ▼300 -0.49%)은 30일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Baa2(안정적)', 'BBB(안정적)'에 해당하는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받은 신용등급은 국내 정유업계는 물론 아시아 지역과 미국의 정유사들 중 일부 국영정유사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란 게 에쓰오일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국제신인도 강화와 함께 차입선 다변화로 유리한 조건의 장기차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도화 시설과 공장 운전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경쟁사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익성을 달성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유도입용 차입 이외에는 차입금도 거의 없는데다 대규모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 진행중인 1조5000억 규모의 온산공장 확장프로젝트를 고려하더라도 재무탄력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이번 평가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안정적인 원유를 공급받을 수 있고 금융 경색시 원유 공급자 신용(외상기일) 연장 등을 통한 금융지원실적 등이 있어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신용평가 등급을 바탕으로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재무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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