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60,800원 ▼300 -0.49%)은 30일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Baa2(안정적)', 'BBB(안정적)'에 해당하는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받은 신용등급은 국내 정유업계는 물론 아시아 지역과 미국의 정유사들 중 일부 국영정유사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란 게 에쓰오일의 설명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도화 시설과 공장 운전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경쟁사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익성을 달성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안정적인 원유를 공급받을 수 있고 금융 경색시 원유 공급자 신용(외상기일) 연장 등을 통한 금융지원실적 등이 있어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신용평가 등급을 바탕으로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재무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