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올 내수 10만대..라인업 강화 "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3.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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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300억 '7년연속 흑자'..수출 극대화 전략 병행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SM3' 후속모델 등을 앞세워 내수판매 1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9만7024대를 팔아 출범 이후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은 30일 지난해 매출액이 3조70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300억원을 기록해 2002년 이래 7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측은 "시장조사기관인 '마케팅 인사이트'의 자동차 품질 기획 조사에서 7년 연속 종합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철저한 품질경영과 '비노조-무분규' 로 대변되는 선진 노사문화가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신차개발과 올해 완공예정인 3만5458㎡ 규모의 함안 부품센터 등에 지난해 모두 37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올해 내수 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10만대로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출시예정인 뉴 SM3를 기점으로 준중형 세그먼트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브랜드 이미지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상생협력펀드' 참여 등을 통해 협력업체들과의 고통분담 조치를 강화하고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품질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르노삼성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협조를 통한 신제품 개발도 확대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10만1981대, 수출 9만5043대 등 전년보다 14.4% 늘어난 19만702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전년대비 73% 늘어나면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4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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