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증시, 상승추세 유효-하나대투證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3.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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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4월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주요국 경기선행지수의 저점 타진과 국내 IT기업의 실적개선 등 모멘텀으로 상승 추세가 지지될 것으로 30일 내다봤다.

향후 3개월 지수전망은 1130~1380포인트로 제시했다.



다만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과 어닝시즌에서 미국 은행주의 실적이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마찰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경식 연구원 등은 이날 "지장의 주변 여건이 박스권 돌파에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투자전략의 전환이 요구된다"며 "박스권에서는 저가매수와 고가매도의 병행이 중요하지만 이제부터는 매도에 대한 고민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와 보유전략에 무게를 둘 것"을 권유했다.



실적과 수급이 뒷받침되는 IT가 중심이 될 것이며 정책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와 그린테마주도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은행과 건설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요구됐다.

특히 4월에는 환율과 실적,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금융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IT의 상대적 매력이 더 우월하다고 관측했다. 따라서 IT와 자동차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유지했다.


금융섹터는 실적둔화와 함께 미 금융권의 스트레스 테스트나 시가평가제 유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점인 만큼 높아진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중립이상의 시각을 갖기에는 부담스러운 측면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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