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7배가 넘는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첫 삽을 떴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새만금 산업단지는 앞으로 33조 원 규모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신정 기자가 전합니다.
새만금산업 간척지에 흙이 실린 트럭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바다를 육지로 바꾸는 새만금산업단지 대역사의 시작입니다.
[기자스탠딩]
"지금 제가 서있는 곳이 새만금 방조제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18년까지 뒤에 보이는 바다를 메워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33제곱킬로미터의 방조제 안에 산업단지 면척 천8백70 헥타르, 여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땅이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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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톤 덤프트럭 140만 대분의 흙이 들어가게 됩니다.
사업비로는 총 1조 9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기존의 산업단지완 차원이 다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첨단 신산업 도시가 목푭니다.
[인터뷰] 한승수/ 국무총리
"첨단부품소재, 미래형 자동차와 같은 지식창조형사업과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바이오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핵심기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새만금 산단의 가장 큰 특징은 해양 개방형 디자인입니다.
블록 사이에 수로를 연결해 물류를 실은 선박이 다닐 수 있게 했습니다.
수상스키와 수상택시도 운행됩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임대와 분양이 시작되고, 오는 2013년이면 첫 공장이 세워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완주/전라북도 도지사
"이제 앞으로 전라북도는 외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코트라 등과 협력해서
투자설명회 등 내년부터는 분양을 시작할 것입니다"
총 4개 구역중에서 이번에 착공한 1공구에서만 당장 3만 2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4공구까지 조성해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되면 모두 21만 명의 고용효과와 33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서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우리나라의 신 성장동력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TN 김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