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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둘째 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서 131.59점을 받아 합계 207.71점으로 한국인 최초로 여자 피겨 부문에서 우승했다.
환하게 웃으며 시상대에 올라선 김연아는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금새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눈물이 볼을 타고 계속 흘러내리자 김연아는 연신 눈물을 훔쳐냈다.
김연아는 시상식 후 태극기를 어깨에 감은 채 링크장을 돌며 이날 자신을 응원해준 교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