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워크아웃건설사 분양아파트 7196가구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03.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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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2차 구조조정 대상 중소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는 총 7000여가구에 달한다.

대한주택보증은 27일 은행권의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된 13개 건설사의 분양보증 사업장(시행시공 포함)은 19개 단지, 7196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퇴출 대상인 D등급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는 단 한 곳도 없다.

이는 지난 1월 1차로 구조조정된 12개 건설사가 111개 단지, 총 4만8023가구를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많지 않은 물량이다.



업체별로는 신도종합건설이 경기 남양주시와 양주시, 충남 아산시 등 9개 단지, 4010가구로 가장 많다. 한국건설은 경기 용인 흥덕지구 등 4개 단지, 1128가구를 짓고 있다. 이어 태왕과 화성개발은 대구에 각각 2개 단지를 분양했다. 늘푸른오스카빌과 새한종합건설은 경기 평택시에서 각각 1개 사업장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도종합건설의 2개 단지를 제외하면 모든 사업장이 100% 분양됐다. 준공시기는 대부분 올 하반기나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들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 계약자들은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구조조정 과정상 공사가 늦어질 수는 있어도 계약자들이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만약 건설사가 청산될 경우 계약자들은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분양금을 돌려받거나 새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며 "별도의 통지가 없는 한 분양대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해도 된다"고 말했다.
2차워크아웃건설사 분양아파트 7196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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