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사장급 올해 스톡옵션 전량철회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9.03.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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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27일 ㈜두산 (170,400원 ▲5,500 +3.34%), 두산중공업 (18,260원 ▲300 +1.67%), 두산인프라코어 (6,950원 ▼20 -0.29%), 두산건설 (1,240원 0.0%), 삼화왕관 (32,450원 ▲350 +1.09%), 오리콤 (6,430원 0.00%) 등 6개 상장사의 사장급 이상 경영진들이 올해 받을 예정이었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전량을 자진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위기 극복 차원에서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다.

이들 6개 상장사의 사장급 이상 임원은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을 포함해 모두 9명이다. 박용성, 박용현, 박용만 회장 등 오너 일가 경영진들은 당초 스톡옵션 부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두산그룹 6개 상장사의 사장급 외 상무급 이상, 부사장급 이하 임원들도 올해 스톡옵션 자진철회의 뜻을 밝혔지만 각 계열사 이사회는 제도의 일관성 유지와 약속 이행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50%만 철회하도록 했다.

이들 상장사의 임원들은 이미 지난 3월초 이사회에서 스톡옵션 부여 결의를 할 때 스톡옵션 부여 물량을 예년보다 30% 줄인 바 있다. 여기에 추가로 스톡옵션 50%를 철회함에 따라 결국 이들 부사장급 이하 임원들의 올해 스톡옵션 부여 물량은 예년의 35%로 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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