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크게 벌어졌던 실질 국민총소득(GNI)과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격차가 올해 줄어들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수입물가가 크게 떨어지는 등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질 GNI가 실질 GDP에 비해 낮을수록 국민의 실질 소득과 구매력이 경제 외형성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올해는 이 격차가 줄어들며 국민의 호주머니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국장은 또 "1인당 GNI가 1만달러대로 내려앉은 것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원화 기준으로는 2007년 2015만9000원에서 2120만4000원으로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 GNI가 -0.8%로 나온 것은 국내 물가가 아니라 수출 및 수입물가 등 교역조건만을 반영한 것으로, 수입물가가 크게 높아진 반면 수출물가는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