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킹·개인정보 침해 피해 컸다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9.03.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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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08 정보보호지수'발표..백신·보안서버 보급률은 '↑'

지난해 백신보급률이나 보안서버 보급률 등은 향상됐지만 해킹, 개인정보 침해 등의 피해는 되레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08년 국가정보보호지수'에 따르면 백신보급률, 보안서버 보급률 등으로 구성된 정보보호지수는 68.4점으로 전년에 비해 5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킹 신고 비율이나 개인정보 침해 신고 비율, 스팸 수신 비율 등으로 산출되는 '역기능 지수'는 8.8점으로 전년(8.5점)보다 0.3점 상승했다. 이는 지수가 높을 수록 이같은 피해를 입은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부문별로는 보안서버 보급률이 54.0%에서 62.5%로 8.5%포인트 상승했다. 정보보호 전문 인력 비율도 34.0%에서 64.5%로 대폭 상승했다.

역기능 부문으로는 해킹과 바이러스 신고율이 1.03%에서 2.2%로 두 배가량 늘었고 개인정보 침해 신고 비율도 7.6%에서 11.0%로 늘었다. 반면 스팸메일 수신 비율은 17.2%에서 6.71%로 대폭 하락했다.



이번 지수는 5인 이상 기업2800개를 대상으로 한 방문조사와 전국 13~59세의 인터넷 이용자 4000명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방통위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정보보호 관련 예산 증가와 정보보호 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해킹 바이러스 및 개인정보 침해 사고 등 역기능 방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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