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6일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신성장동력펀드 출자금 예산 500억원이 포함됨에 따라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신성장동력 운용사를 추가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600억원을 정부가 출자한 뒤 민간에서 2400억원을 출자받는 방식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신성장동력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운용사 선정까지 마쳤다.
추경에 포함된 정부의 출자금 500억원으로는 민간의 출자금 2000억원까지 받아 총 25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수 있다. 앞서 3000억원과 합할 경우 전체 펀드 규모는 5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1차 운용사 공모에서는 △녹색성장 분야 운용사로 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파트너스·C체인지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첨단융합 신성장동력 펀드 운용사로는 STIC 인베스트먼트 △바이오 신성장동력 펀드 운용사로 KB창업투자와 버릴앤컴퍼니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정부는 2차 공모에서도 외국인 투자 유치 계획을 낸 운용사를 우대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서 1차 펀드에서는 운용사들은 총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번에도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운용사는 높은 점수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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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신성장동력 펀드 운용 규모를 2013년까지는 최대 3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