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한인식당 안갔다" 혐의 부인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9.03.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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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 의원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들에게 "(박 회장에게)돈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뉴욕의 한인 식당에서 박 회장의 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식당에는 가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라고 보고 소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는 떳떳하게 살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2004∼2008년 박 회장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2억원에 가까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이 의원에 대해 24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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