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보호무역으로 오해 안받게 해야"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9.03.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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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27일 '보호무역 대응' 세미나 개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지경부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보호무역주의 확산 영향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공동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와 더불어 각국의 자국산 제품 우선구매, 관세인상 등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미나 개최 배경을 밝혔다.



김한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자우무역협정(FTA) 팀장은 세미나에 앞서 배포한 주제발표 자료에서 "보호무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비롯한 국제 회의에서 국제 공조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정부는 각국의 보호무역조치에 신속히 대응해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하는 김두식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더 많은 국가와 FTA를 체결해 보호무역주의의 영향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이승재 무역위원회 실장은 "정부 정책을 수립할 때는 다른 나라로부터 보호무역 조치로 오해받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말할 계획이다.

또 윤수영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세계 모든 무역기관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와 판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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