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캄보디아 캄폿주 타붕크라움 마을에서 열린 '생명의우물 완공 기념식' 행사에서 소웃 이어 캄보디아 캄폿주지사(왼쪽)가 박은정 환경재단 대외협력국 팀장(오른쪽)에게 감사 선물을 전하고 있다.
환경재단은 2006년에 국내 정상급 가수 '비(본명 정지훈)'와 함께 '아시아에 단비를 내려주세요'란 주제로 생명의 우물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3년간 약 3740명의 시민들이 약 3억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환경재단에서 생명의 우물 기부금을 받은 지구촌공생회는 2006년에 환경재단과 손잡고 캄보디아 캄폿주에 우물을 설치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캄보디아와 몽골, 케냐 등 아시아ㆍ아프리카로 활동 지역을 넓히고 있다.
유니세프(UNICEF)는 전 세계 정부가 제공한 기부금으로 인도와 수단 등 전 세계 90여개 국가에 우물 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월드비전도 아프리카 등 물 부족 지역에 식수용 펌프를 제공하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내놓은 '2006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깨끗한 식수를 제공받지 못하는 인구는 68억 인구 중 약 6분의 1인 10억명에 이른다. 이 중 4억2000만명이 동아시아, 2억1200만명이 남아시아에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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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식수가 부족한 인구 중 3분의 2가 아시아인이다. 지구온난화로 강수 패턴이 바뀌고 산업화로 수원이 오염되면서 아시아 국가의 물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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