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벌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 의원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4차례에 걸쳐 박 회장에게서 한화와 미화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기간 정대근 전 농협회장으로부터 2~3차례에 걸쳐 1000만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2003년 썬앤문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대검 중수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썬앤문 사건으로 3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검찰은 박 회장에게서 불법 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국회의원 2~3명을 빠르면 26일부터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소환 대상에는 민주당 서갑원 의원과 한나라당의 허태열 최고위원, 권경석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