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파주에 예정대로 아울렛 연다"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9.03.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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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파주 부지 매입 논란..롯데, 공식 입장 밝혀

경기도 파주에 아울렛 부지를 놓고 신세계와 롯데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는 "내년 상반기에 예정대로 프리미엄 아울렛을 열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25일 밝혔다.

롯데 측은 "CIT랜드와 지난해 1월 장기임대차 계약을 맺었고 CIT랜드에서 임대에서 부지 매입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을 제의해와 논의를 해왔다"며 "일정대로 차질없이 (아울렛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업계에서 신세계의 행위에 대해 유감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신세계측은 이날 "지난 16일 CIT랜드 측이 롯데와의 장기 임대차 계약을 해지했으니 매입할 의사가 없느냐는 문의를 받았다"며 "2006년 매입 협상 당시에 비해 낮은 가격을 제시해 일주일 만에 협상을 완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롯데는 "지난 1월 CIT랜드 측으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바 있다"며 "그러나 계약해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CIT랜드 측과 협상을 계속해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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