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차 울산공장 등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공장 중 유일하게 잔업(평일 정상근무 8시간 외에 2시간)과 특근(주말 휴일 8시간 근무)을 하는 울산 3공장(아반떼)의 비정규직 근로자 월급이 대다수 다른 공장 정규직 근로자들의 급여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9년차 기준으로 정규직 근로자는 잔업과 월 평균 2회 특근을 합쳐 270여 만 원의 월급을 받고 비정규직은 210여 만 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울산공장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심화되다보니 보기 드문 상황이 발생했다"며 "공장간 물량이동을 통해 생산유연성 확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관계자도 "노조 지도부가 전체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3공장 노조측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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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는 이날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3공장의 아반떼 물량을 일부 2공장으로 이전해 생산하는 방안과 올 단체협상 요구안 등을 확정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