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파주에 명품 아울렛 부지 매입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9.03.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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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통일공산 7.6만㎡ 부지 매입

신세계 (156,000원 ▼300 -0.19%)가 경기도 여주에 이어 파주에 명품 아울렛을 열기 위해 최근 부지를 매입했다.

24일 신세계에 따르면 미국 아울렛 업체 첼시와 신세계의 합작법인으로 명품 아울렛 사업을 맡고 있는 자회사 신세계첼시가 최근 부동산 개발업체인 ㈜CIT랜드로부터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 내 53만4000여㎡중 7만6000여㎡를 매입했다.



신세계첼시는 지난 2007년 여주에 국내 최초로 교외형 명품 아울렛을 열었고 2호점 개점을 위해 파주와 부산 기장 등 부지를 물색해왔다.

파주의 경우, 당초 2007년 CIT랜드와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고 명품 아울렛 2호점 설립을 추진해왔지만 사업성 등을 이유로 철수했다 결국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 그러나 이 부지는 롯데가 지난해 2월 CIT랜드와 20년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은 곳이라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은 최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개점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명품 아울렛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 부회장은 "계획대로 부산 지역 한 개와, 경기 서부 지역에 한 개에 추가 출점할 것"이라며 "부산의 경우, 부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고 토지가격만 아직 확정이 안 됐을 뿐 조만간 착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의 이번 부지 매입에 대해 롯데측은 "현재 (CIT랜드측과) 종합적인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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