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가장 나쁜죄는 무관심

양광모 휴먼네트워크연구소(HNI) 소장 2009.03.25 12:03
글자크기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헤어지기 싫은 만남 10계명(上)

편집자주 양광모 휴먼네트워크연구소 소장은 인간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외교통상부 등 정부 부처와 삼성생명 코오롱 등 주요 기업에서 오랫동안 강의를 해왔다. 저서로는 '인간관계의 맥을 짚어라(청년정신)' '100장의 명함이 100명의 인맥을 만든다(북북서)' 등이 있다.

인간에 대한 가장 나쁜죄는 무관심


좋은 만남이 좋은 인연을 낳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날 때는 최선을 다해 만나야 한다. 그러나 사람은 자기 자신을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별다른 관심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만남을 나누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런 마음을 경계하고 다른 사람을 만날 때는 정성껏 만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만날 때는 10가지 사항을 명심하여 만나라



1.반갑게 만나라
사람들을 만날 때는 반가워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환영받고 싶어하고, 자신을 환영해 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는 환한 미소, 밝은 목소리로 반가움을 표시하라.

악수를 할 때는 힘껏 잡고, 친밀한 사이면 포옹을 하라. 감탄사와 제스처, 인사말을 통해 기쁨과 반가움을 표현하라. 그렇다고 억지로 반가운 척 해서는 안된다. 상대방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반갑게 만나야 한다.



2.관심을 보여라
다른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에게 깊은 관심을 보여라.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지난 번 만남 이후에 새로운 변화는 없었는지 질문을 하라. 인정받고 싶은 일,위로받고 싶은 일, 도움받고 싶은 일이 없는지 확인하라. 인간관계에서 가장 나쁜 일이 상대방의 명함을 받았을 때 아무런 질문도 건네지 않는 것이다.

오죽하면 버나드 쇼가 "인간에 대한 가장 나쁜 죄는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무관심이다"고까지 말을 했겠는가! 상대방의 명함을 받으면 받자마자 명함집에 넣지 말고 명함에 있는 내용을 꼼꼼히 읽어본 후 회사,업무,주소,홈페이지,이메일,블로그,학위,자격증,경력 등을 소재로 대화를 나누고 관심을 보여라.

3.경청하라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하여 경청하라. 경청은 눈맞춤, 고개짓, 추임새, 반영하기를 통해 이뤄진다. 상대방의 말을 들으며 눈을 바라보고, 적절하게 고개를 끄덕여 이해를 표시하고, 추임새를 통해 경청하고 있음을, 반영하기를 통해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라.


사람은 누구나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을 만나면 내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경청하라. 유태 속담에 "당나귀는 긴 귀를 보면 구별할 수 있고 어리석은 사람은 긴 혀를 보면 구별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말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현명한 사람이 되라.

4.따뜻한 말을 하라
다른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에게 따뜻한 말을 하라. 가장 좋은 말은 칭찬이다. 칭찬은 습관이기 때문에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먼저 연습해서 몸에 버릇을 들여야 사회에 나와서도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사람을 칭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상대방의 전체적인 인상을 칭찬한다.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와 같은 칭찬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 다음으로 눈, 코, 입, 귀, 머리, 피부 등에서 특징적인 부분을 찾아 칭찬한다. "눈이 참 아름답네요"와 같은 칭찬법이다. 그 다음에는 복장이나 엑세서리에서 칭찬거리를 찾아보고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성격, 성품, 능력이나 실력에서 장점을 찾아 칭찬을 하라.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모든 사람이 칭찬할 요소를 지니고 있다. 다른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칭찬거리를 찾아보라.

5.호의를 제공하라
다른 사람을 만나면 호의를 베풀어라. 호의는 돈, 물질, 선물, 식사대접, 음료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밥값은 내가 계산하라. 식사 후에는 커피를 타다 줘라.

상대방이 어린 자녀를 동반하고 있으면 아이에게 용돈을 줘라. 엘리베이터를 탈 때는 상대방을 먼저 타고 먼저 내리게 하라. 받으려고만 생각하지 말고 먼저 베푸는 습관을 가져라. 호의를 베풀 때는 '기브앤테이크(Give &Take)'로 생각하지 말고 '기브앤포겟(Give &Forget)'으로 실천하라. (하편에 이어집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