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 대표팀 상금도 '대박'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9.03.24 16:37
글자크기

상금만 200만 달러···100만달러 이상의 수익금도 추가로 챙길 듯

[WBC] 한국 대표팀 상금도 '대박'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와 함께 두둑한 상금도 함께 챙겼다.

24일 미국에서 열린 일본과의 WBC 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상금으로만 200만 달러(약 27억여원)를 획득했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한국팀은 우선 1라운드 출전수당 30만 달러와 2라운드 출전수당 40만 달러 등 경기 출전만으로도 70만 달러를 받았다.



또한 일본과 치른 1라운드 1·2위 결정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조 1위 상금으로 30만 달러를 추가로 획득했다. 여기에 준결승과 결승 진출에 따른 보너스로 각각 50만 달러를 받아 총 270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하게 됐다.

물론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우승상금(100만 달러)은 일본 몫으로 돌아갔지만, 일본 못지않은 '상금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일본은 2라운드 1위 보너스와 우승 상금 등 총 270만 달러를 챙겼다.



이 같은 금액은 단순히 상금만 계산했을 때다. 각국의 대표팀은 WBC를 주관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의 합의에 따라 대회 수익금도 나눠가지게 된다.

한국은 사전 합의에 따라 WBC 총 수익금의 9%를 받게 돼 있다. 지난 1회 대회 수익금이 1500만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국은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금을 추가로 얻게 된다.

국제대회 준우승이라는 결과와 상금이라는 1석 2조의 성과를 거둔 한국 야구 대표팀이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국민들의 성원'을 얻었다는 점에서 야구 대표팀의 귀국길은 더욱 가볍게 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