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사흘째 상승..160선 눈앞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3.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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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시스 악화, 프로그램 11일만에 순매도 전환

지수선물이 사흘 연속 상승하며 16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속에 강보합 수준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장 막판 개인들이 매도 계약을 빠르게 거둬 들이면서 오름폭이 다시 확대됐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24일 전일대비 2.45포인트(1.56%) 오른 159.60을 기록했다. 지수선물은 뉴욕 증시의 폭등 소식에 개장과 동시에 160선을 돌파했지만 코스피지수가 차츰 상승 폭을 축소하고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강보합 수준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개인들의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160선을 재돌파했지만 160을 0.4포인트 남겨두고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에는 개인의 매도 공세가 거셌다. 개인은 장중 3400계약까지 순매도했다. 하지만 지수가 계속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오후 들어 매도 계약을 급격히 줄이기 시작, 마감 직전 순매수로 전환했다. 마감 기준으로는 347계약의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개장초 잠깐 순매수했을 뿐 이후 '팔자'로 일관했다. 장중 4000계약까지 매도 폭을 확대하기도 했고 마감 기준으로는 2152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순매도였다.



기관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를 받아 냈다. 장중 4900계약까지 달했던 순매수 규모는 마감 기준으로 1488계약이었다.

베이시스는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전날에 비해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장 초반부터 급증했다. 장중 한때 순매도 규모가 4000억원을 넘어설 정도였다. 하지만 오후 2시 이후 개인들이 매도 계약을 빠르게 줄이면서 베이시스가 다시 호전, 총 2145억원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프로그램의 순매수 행진은 10일로 마감됐다. 마감 기준 베이시스는 0.04로 6월물로 최근월물이 된 1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결제약정은 647계약 늘어나는데 그치며 8만3899계약을 기록했다.


주식선물은 KT&G와 신세계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KB금융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올랐고 LG전자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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