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23일(17:0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미국의 대표적 '페이턴트 트롤(Patent troll, 특허 사냥꾼)' 인텔렉추얼 벤처스( IV, Intellectual Ventures)가 본격적인 국내 투자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렉추얼 벤처스는 서울대, 카이스트, 한양대 등 국내 주요 대학 산학협력단과 접촉, 특허 소유권 취득을 전제로 한 투자 의사를 타진했다.
인텔렉추얼벤처스는 前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CTO, Chief Technical Officer)인 네이선 미어볼드(Nathan Myhrvold)와 인텔 특허책임자였던 피터 뎃킨(Peter Detkin)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주주는 인텔, 시스코 등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소니, 미국 연기금, 대학 기금 등에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고, 수만 건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10월 한국 지사를 출범시켰다.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였던 심영택씨가 국내 지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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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학 관계자는 "연구자금 유치와 특허권 유출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놓고 대학들이 논의를 계속했다"며 "일부 대학에선 특허권 유출 논란을 우려해 연구자금 유치를 포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