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 해소에 골치를 앓아온 건설사들이 올 분양 시장에서 '양보다 질'로 승부수를 띄웠다. 신규분양 물량을 작년 대비 절반으로 줄인 대신 미분양 우려가 없는 알짜 사업장 분양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건설사들이 준비 중인 야심 분양단지는 서울 도심 재건축·재개발지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몰려있다.
◇ "재건축 재개발이 효자"
![↑ 삼성래미안 공덕5구역(왼쪽)과 신당6구역 조감도 ⓒ삼성물산](https://thumb.mt.co.kr/06/2009/03/2009032315185919900_2.jpg/dims/optimize/)
삼성물산은 4월 중 마포구 공덕동 175번지 일대 공덕5구역을 재개발해 총 794가구 중 79~148㎡ 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아울러 중구 신당5동 80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신당 6구역에 75∼148㎡형 945가구 중 2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6층 지상15층 15개 동 규모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 인천 청라지구에 분양물량 가득
![↑ 인천 신현e편한 세상 하늘채 조감도 ⓒ대림산업](https://thumb.mt.co.kr/06/2009/03/2009032315185919900_1.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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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3872 m²규모의 대지 위에 지하 2층~지상 33층, 36개 동 규모로 인천 서구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공급면적은 83㎡~206㎡다.
이 단지는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포함되어 있어 2·12 대책에 따른 수혜단지로 평가 받는다. 149㎡이하 면적은 취득 후 5년 이내에 양도할 경우 양도차익의 50%를 감면 받을 수 있기 때문.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49㎡ 이하 물량이 전체 일반분양 물량 중 67%(751가구)를 차지한다.
![↑ 청라 롯데캐슬 조감도 ⓒ롯데건설](https://thumb.mt.co.kr/06/2009/03/2009032315185919900_3.jpg/dims/optimize/)
분양가는 같은 M블록에서 2007년 1300만원대(3.3㎡) 선에 분양됐던 중흥 S클래식, GS자이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계획이다. 전체 공급 물량의 30%는 인천시 거주자에게 나머지 70%는 서울과 경기도 거주자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4월 말 인천시청 인근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올해 총 2곳 1165가구를 인천 청라지구에 일반분양한다. 먼저 5월 중 인천 청라지구 A31블록에 127~227㎡ 879가구를 분양한다. 연면적 19만4578.82㎡(5만8858평)에 지하2층~지상30층, 9개동이 지어진다.
![↑ 송도더샾 하버뷰Ⅱ ⓒ포스코건설](https://thumb.mt.co.kr/06/2009/03/2009032315185919900_4.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