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핵심 분양단지는?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3.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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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 신당 등 재개발 지역과 인천 송도·청라에 분양물량 몰려

'더 이상의 미분양은 없다.'

16만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 해소에 골치를 앓아온 건설사들이 올 분양 시장에서 '양보다 질'로 승부수를 띄웠다. 신규분양 물량을 작년 대비 절반으로 줄인 대신 미분양 우려가 없는 알짜 사업장 분양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건설사들이 준비 중인 야심 분양단지는 서울 도심 재건축·재개발지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몰려있다.



내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분양 물량이 줄어든 만큼 이들 핵심 분양단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올해 상반기 대형 건설사들이 꼽은 핵심 분양 단지를 짚어봤다.

◇ "재건축 재개발이 효자"
↑ 삼성래미안 공덕5구역(왼쪽)과 신당6구역 조감도 ⓒ삼성물산  ↑ 삼성래미안 공덕5구역(왼쪽)과 신당6구역 조감도 ⓒ삼성물산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재건축·재개발 분양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연초 용산구 '효창 파크 푸르지오' 분양을 성공적으로 끝낸 대우건설은 다음 달 금호14구역 재개발단지를 분양한다.



대우는 또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시공한 아현3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6월 중 41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맡은 물량은 141가구다.

삼성물산은 4월 중 마포구 공덕동 175번지 일대 공덕5구역을 재개발해 총 794가구 중 79~148㎡ 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아울러 중구 신당5동 80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신당 6구역에 75∼148㎡형 945가구 중 2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6층 지상15층 15개 동 규모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 인천 청라지구에 분양물량 가득
↑ 인천 신현e편한 세상 하늘채 조감도 ⓒ대림산업↑ 인천 신현e편한 세상 하늘채 조감도 ⓒ대림산업
대림산업과 롯데건설, SK건설은 청라지구에서 맞대결한다. 가장 많은 가구수를 분양하는 대림산업은 인천 청라지구의 관문에 위치한 서구 신현동 254번지 일대에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를 분양한다. 총 3331가구 중 1116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16만3872 m²규모의 대지 위에 지하 2층~지상 33층, 36개 동 규모로 인천 서구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공급면적은 83㎡~206㎡다.

이 단지는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포함되어 있어 2·12 대책에 따른 수혜단지로 평가 받는다. 149㎡이하 면적은 취득 후 5년 이내에 양도할 경우 양도차익의 50%를 감면 받을 수 있기 때문.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49㎡ 이하 물량이 전체 일반분양 물량 중 67%(751가구)를 차지한다.
↑ 청라 롯데캐슬 조감도 ⓒ롯데건설↑ 청라 롯데캐슬 조감도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4월 말 인천 청라지구 M블록에서 최대 43층 7개동 규모의 ‘청라 롯데캐슬’ 828세대를 일반분양한다. 144㎡형 184가구, 159㎡형 404가구, 177㎡형 240가구 등 중대형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2013년 2월 입주예정이다.

분양가는 같은 M블록에서 2007년 1300만원대(3.3㎡) 선에 분양됐던 중흥 S클래식, GS자이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계획이다. 전체 공급 물량의 30%는 인천시 거주자에게 나머지 70%는 서울과 경기도 거주자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4월 말 인천시청 인근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올해 총 2곳 1165가구를 인천 청라지구에 일반분양한다. 먼저 5월 중 인천 청라지구 A31블록에 127~227㎡ 879가구를 분양한다. 연면적 19만4578.82㎡(5만8858평)에 지하2층~지상30층, 9개동이 지어진다.

↑ 송도더샾 하버뷰Ⅱ ⓒ포스코건설↑ 송도더샾 하버뷰Ⅱ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올해 7곳 중 5곳을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분양한다. 오는 4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D15블록에 분양하는 ‘송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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