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연고점 찍고, 410선 '바짝'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3.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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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409.23, 기관 106억 순매수....IT·제약주 강세

코스닥지수가 올 들어 최고점을 찍었다. 어느덧 지수 410선에도 바짝 다가섰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8.52포인트(2.13%) 오른 409.2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달 16일 기록했던 종가(402.87) 기준 최고점은 물론 연고점(406.18)도 가볍게 갈아치웠다.

지난해 10월2일 430.10을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지수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함께 400선을 넘어서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후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장 막판엔 기관이 순매수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오름폭을 더욱 키웠다.

기관은 이날 106억원을 순매수했다. 장중 내내 순매수하던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결국 87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도 16억원 팔자우위를 보였다.



IT 부품 및 반도체 관련주와 제약, 금융, 인터넷, 건설주들이 활개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발광 다이오드(LED) 대장주인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는 5.7% 급등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꿰찼고, 네패스 (8,080원 ▼200 -2.42%) 우리조명 (1,380원 ▼15 -1.08%) 우리이티아이 (4,810원 ▼90 -1.84%) 알에프세미 (2,965원 ▼135 -4.35%) 등 관련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LG마이크론 (0원 %)이 9% 이상 급등하고 주성엔지니어링 (24,750원 ▲650 +2.70%)도 5% 넘게 주가가 뛰는 등 반도체.LCD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바이오.제약 중에선 미국 정부의 항암제 임상시험 지원 효과에 코미팜 (3,945원 ▲25 +0.64%)이 전거래일에 이어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 (201,500원 0.00%)도 3% 가까운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네오위즈게임즈 (21,300원 0.00%)는 해외 수출 게임 호조와 올 1/4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나흘째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고, CJ홈쇼핑 (72,200원 ▲600 +0.84%)은 인도 시장 진출로 인한 성장 전망에 7거래일째 상승세를 계속했다.



모코코 (0원 %) 썬트로닉스 (0원 %)는 관리종목 해제로 상한가를, 동일철강 (1,297원 ▲47 +3.76%) 우경철강 (0원 %)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주요 철강사의 강세에 보조를 맞추며 동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면, 이롬텍 (0원 %) 감자 소식으로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헤파호프 (0원 %)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닷새만에 하한가로 돌아섰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태웅 (15,190원 ▲40 +0.26%)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가 강보합세였고, 키움증권 (132,000원 ▲400 +0.30%) 태광 (14,520원 ▲410 +2.91%) 디오스텍 (17,550원 ▲160 +0.92%)은 4% 이상 급등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3개 등 672개, 11개 하한가 종목을 비롯한 245개는 내렸다. 6억1954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조4602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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