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3.7억달러 UAE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3.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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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과 아부다비 알 림 아일랜드에 31~51층 건물 4개동 건설

↑ 아부다비 복합단지 조감도 ⓒ남광토건↑ 아부다비 복합단지 조감도 ⓒ남광토건


남광토건 (6,130원 ▼80 -1.29%)(대표이사 사장 이동철)은 SK건설과 함께 3억7300만달러(5587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연합 복합단지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부동산개발회사 '알 타무 인베스트먼트'사로부터 발주한 것으로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의 알 림 아일랜드의 중심부에 위치한 C-13블록 1만7643㎡(약 5300여평) 부지에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남광토건은 이곳에 아파트, 오피스, 소호(SOHO) 등 지상 31층~51층 규모의 건물 4개 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다음달부터 2011년 12월까지 33개월이며 분양은 발주처에서 이미 완료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남광토건과 SK건설이 조인트 벤처(남광토건 35%, SK건설 65%)를 구성해 진행됐다. 남광토건의 지분은 약 1955억원으로 2008년 매출액(6699억) 대비 29%에 해당된다.



알 림 아일랜드 개발사업은 아부다비를 중동의 물류, 관광,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다. 총 300억 달러가 투입돼 630만㎡를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부다비 복합단지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알 타무 인베스트먼트는 아랍에미리트 최대 그룹인 로열(Royal) 그룹의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관련 계열사로 3개 권역 중 최대 면적에 해당되는 360만㎡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임연정 해외플랜트사업 본부장은 “어려운 건설경기 상황 속에서도 아부다비 사업 수주로 회사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아부다비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인프라 토목(SOC) 및 환경플랜트 사업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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