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80억 규모 내비 日 수출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03.23 09:53
글자크기
삼보컴퓨터가 일본에 80억원 규모의 내비게이션을 수출한다.

삼보컴퓨터가 23일 일본 내비게이션 전문 유통기업 트라이윈의 한국지사 (주)트라이윈 알앤디코리아와 8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삼보는 4월 중 초도물량 5000대를 시작으로 연내 4만대를 트라이원측에 공급할 계획이다.



트라이윈은 일본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산요, 파나소닉 등과 함께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전문 유통업체로, 삼보로부터 공급받은 물량은 트라이윈의 브랜드로 일본 현지에서 팔릴 예정이다.

이번에 삼보가 납품하기로 한 제품은 4.3인치, 5인치 보급형 모델 각 2만대씩이다.



트라이윈은 일본 현지 온라인 쇼핑몰, 자동차 용품점, 전자상가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 신제품 판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삼보는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한국산 전자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남미, 중국, 동유럽, 중동 등의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북미, 유럽시장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07년 말 내비게이션 사업을 시작한 삼보는 올해부터 내비게이션, MMP(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을 담당하는 디지털디바이스 영업팀을 사업 본부로 승격시켜 본격적인 내비게이션 수출을 진행해왔다.


삼보는 내비게이션, LED 조명 등의 수출을 위해 해외에 구축한 PC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할 전략이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김영민 대표는 “삼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현지인들이 원하는 컨셉의 제품을 대량으로 납기 안에 공급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대규모 내비게이션 공급 프로젝트에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