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상승하며 1200선 '바짝'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3.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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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96원에 거래…전업종 강세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초반 1190선을 회복하는 등 2% 가까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지난 주말 대비 5.5원 내린 1407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가속화하면서 13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전 9시37분 현재 전날에 비해 21.46포인트(1.83%) 오른 1192.4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다우존스지수가 1.7% 내리는 등 미국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와 추가 상승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초반 1.6%가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1194.87을 기록하며 12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매도로 대응중이다.

외국인은 2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5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859억원을 순매수중이다. 697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우위에 힘입어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은 11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강세다. 철강금속과 기계, 운수장비, 금융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전 거래일에 비해 2.4% 상승한 36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도 3.1% 오름세를 타고 있다. 조선주들도 지난 주말에 이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은 2.9%와 2.0% 오르고 있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기아차 (105,600원 ▲2,100 +2.03%)도 1.7%와 4.8% 상승중이다.



전기전자는 1.8%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1.5% 상승한 5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3.7% 상승중이다.

KB금융 (83,600원 ▲1,100 +1.33%)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가 3.1%와 2.4% 오르는 등 은행주들도 강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595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107개이다. 보합은 73개 종목이다.


POSCO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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