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운영하고 있는 '한화이글스' 소속 감독과 선수들이 WBC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국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WBC준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를 '10대 2'로 대파하면서 결승전에 선착했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나 한화 (29,700원 ▲50 +0.17%)이글스 소속의 김인식 감독과 김태균 선수.
김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결국 메이저리거들도 우리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며 "개인적 기량은 베네수엘라가 낫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상승무드를 탄데다 악착같은 근성으로 (큰일을) 해냈다"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준결승 전 2회에 2점 홈런을 날린 김태균.
이번 경기엔 출전하지 않았지만 한화 소속의 이범호도 홈런 3방을 터뜨리며 타선의 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중간 계투 요원으로 마운드에 투입된 베이징 올림픽의 영웅 '괴물투수' 류현진도 한화의 간판선수다.
한화 관계자는 "한국 야구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면서 "그룹 야구단 소속 감독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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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한화그룹은 지난 2006년에 열린 WBC 때와 같이 김승연 회장이 직접 좋은 성적을 거둔 감독과 선수들을 초청해 축하 리셉션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