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신한지주 '사고' 동양제철 '팔고'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3.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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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국내외에서 불어온 봄바람에 전주에 이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를 지속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장기국채 매입과 제로금리 유지를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수급도 뒷받침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2주 연속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그 덕에 이번 주(16~20일)코스피지수는 전주말(1126.03) 대비 44.91포인트(3.99%) 오른 1170.94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매수세를 주도했다. 모두 4462억원 어치의 주식을 기관이 사들였고 외국인도 1507억원 사자우위를 보이며 시장을 쌍끌이했다. 개인은 768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외인, 신한지주 '사고' 동양제철 '팔고'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은 856억원을 산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이어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638억원)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508억원) 우리금융 (11,900원 0.0%)(491억원)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479억원) 포스코 (375,000원 ▼500 -0.13%)(466억원)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456억원) 대우증권 (8,610원 ▼260 -2.93%)(419억원)이 뒤를 이었다. 전주에 이어 전기전자 및 은행주를 순매수한 셈이다.



기관은 대신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를 가장 많이 팔아 874억원 순매도했고, LG전자 (110,100원 ▲600 +0.55%)(747억원) 동양제철화학 (70,400원 ▲1,900 +2.77%)(556억원) LG (84,700원 ▲100 +0.12%)(517억원) 대한항공 (22,550원 ▼50 -0.22%)(357억원) 등도 팔아치웠다.

기관과 달리 외국인은 LG전자 (110,100원 ▲600 +0.55%)(1084억원)와 LG (84,700원 ▲100 +0.12%)(890억원)을 가장 많이 샀다. 이어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467억원) KB금융 (83,600원 ▲1,100 +1.33%)(326억원) 등 은행주와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309억원)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26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KT (41,800원 ▲100 +0.24%)(1076억원) 동앙제철화학(652억원) LG화학 (316,500원 ▼3,000 -0.94%)(399억원)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303억원) 등은 매도 대상이 됐다.


한편 코스피시장에서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워크아웃 건설사인 풍림산업 (0원 %)신일건업 (485원 ▼815 -62.7%)으로 각각 62.04%, 55.1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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