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소폭하락...주간 10.4% 급등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3.21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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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등세에 대한 경계심리와, 달러화 반등, 만기일 영향 등이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한주동안 국제유가는 10.4%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청산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55센트(1.1%) 떨어진 51.06달러로 마감했다.



만기일을 맞아 실물 인도 부담으로 4월물에 대한 매물이 늘어난 점이 가격하락 요인이 됐다. 반면 롤오버 물량으로 5월물 가격은 배럴당 52.07달러로 소폭 올랐다.

전날 WTI는 7% 급등 4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8일 국채 매입 등을 통해 1조15000억달러의 유동성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경기와 수요 회복기대감이 살아났다. 연준발표로 달러가치가 급락하면서 대체 투자자산인 원유로 단기 자금이 몰린 점도 유가를 밀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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