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라고 해서 기내식과 음료서비스가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서비스를 간소화하기는 했으나 엄연히 기내식과 음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젊고 신선한 항공사를 지향하는 제주항공은 기발한 이색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다. 일례로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엔 승객들이 프러포즈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내 프러포즈 이벤트는 탑승한 항공편 기내에서 객실승무원이 사연방송과 함께 미리 준비한 선물을 전달해 주는 방식으로 적극 도와준다.
국경일별 특화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식목일에는 꽃씨를 나눠주고, 어버이날은 카네이션을 제공한다. 여름 휴가시즌에는 하와이언 셔츠를 입은 여승무원과 꽃무늬 타이를 매고 밀짚모자를 쓴 남승무원이 기내서비스를 실시한다.
ⓒ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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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이번에 첫 취항한 일본은 물론 앞으로 추가될 다른 국제노선에서도 차별화 된 운임과 서비스로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특화된 기내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10월 기내특화서비스팀인 JJ팀을 출범시켰다"면서 "현직 승무원들이 비행경험을 바탕으로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놔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선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에게 '제주항공'만의 재미있고 신선한, 그리고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