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산하 서울지하철노동조합(서울메트로 노조, 1~4호선)은 20일 서울도시철도(5~8호선), 인천지하철, 대구도시철도, 광주도시철도, 대전도시철도 등과 지하철 노조 연맹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오는 2010년 복수 노조 허용을 앞두고 공공부문에 국한된 새로운 노조 연맹체 설립을 가능성을 타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 구속되지 않고 공공 부문인 자신들에 맞는 투쟁 방식을 찾아보겠다는 취지다.
이처럼 지하철 노조가 별도의 연맹체 설립을 추진하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제3노총'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일단 지하철 노조 연맹 등을 만든 뒤 공무원.공기업 노조 등을 포섭할 것이란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