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 1조 일본과의 순위 결정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조 2위가 된 대표팀은 오는 22일 2조 1위 베네수엘라와 붙는다. 일본은 2조 2위 미국과 23일 4강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 평균 팀 타율은 3할9리로 4강 진출 팀 중 가장 막강한 화력을 보이고 있다. 안타수도 76개로 가장 많고 홈런도 12개나 된다.
타선의 응집력도 상당하다. 이번 대회에서 베네수엘라는 19일 미국전(10-6승)과 11일 이탈리아전(10-1)에서 10점 넘게 점수를 뽑았다.
뿐만 아니라 마운드도 안정적이다. 팀 방어율은 3.57로 한국과 일본보다는 좋지 않지만 무난한 수준이다. 지난해 62세이브에 방어율 2.24를 기록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뉴욕),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가 버티고 있다. 투타 모두가 안정적이어서 쉽게 공략하기엔 힘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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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격패턴이 단조로워 우리 투수진이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