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준결승 상대, 베네수엘라는 어떤 팀?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9.03.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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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준결승 상대, 베네수엘라는 어떤 팀?


한국 야구대표팀의 4강 맞대결 나라가 정해졌다. 상대는 미국, 푸에르토리코 등을 제압하고 본선 2조 1위를 차지한 강호 베네수엘라다.

한국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 1조 일본과의 순위 결정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조 2위가 된 대표팀은 오는 22일 2조 1위 베네수엘라와 붙는다. 일본은 2조 2위 미국과 23일 4강전을 갖는다.



베네수엘라 대표팀은 이번 대회 참석팀 가운데, 투타의 밸런스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 평균 팀 타율은 3할9리로 4강 진출 팀 중 가장 막강한 화력을 보이고 있다. 안타수도 76개로 가장 많고 홈런도 12개나 된다.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가운데 엔디 차베스(뉴욕), 호세 로페즈(시애틀), 보비 아브레우(LA에인절스), 미구엘 카브레라(디트로이트)등 4명의 타자가 이번 대회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타선의 응집력도 상당하다. 이번 대회에서 베네수엘라는 19일 미국전(10-6승)과 11일 이탈리아전(10-1)에서 10점 넘게 점수를 뽑았다.

뿐만 아니라 마운드도 안정적이다. 팀 방어율은 3.57로 한국과 일본보다는 좋지 않지만 무난한 수준이다. 지난해 62세이브에 방어율 2.24를 기록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뉴욕),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가 버티고 있다. 투타 모두가 안정적이어서 쉽게 공략하기엔 힘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공격패턴이 단조로워 우리 투수진이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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