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8차협상, 23일 서울서 개최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9.03.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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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타결 기대... 양측 통상장관회담서 타결선언

사실상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타결이 기대되는 한·EU FTA 제8차협상이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5월 7차협상 이후 통상장관회담, 수석대표회의 및 분과별회의를 통한 협의결과를 바탕으로 협상단 차원의 이뤄지는 마지막 협의다.



양측은 오는 21~22일 8차 협상에 앞서 수석대표 비공개 회의와 사전협의를 통해 공산품 농산품 관세철폐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한다. 또 자동차 비관세, 관세환급,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품목의 원산지 기준, 서비스 등의 잔여쟁점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8차 협상 이후 협상결과는 한국과 EU 통상장관들에게 보고되고 양측은 한·EU 통상장관회담을 개최해 협상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는 지난 18일 정례브리핑에서 “한·EU 통상장관 회담의 개최시기와 장소는 계속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다음달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EU FTA 타결선언을 하는 것을 논의중이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측에서 이혜민 교섭대표외 20여명이, EU측에서는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수석대표 외 1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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