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앱스토어' 4월 문연다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 이 애플 '앱스토어'처럼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4월 중 오픈한다.

제4기 게임산업협회장으로 선임된 김정호 NHN 한게임 대표는 19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게임산업협회 출범식에서 "한게임은 애플의 앱스토어와 비슷한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현재 제휴 중인 50여 개의 게임학과 학생들이 만든 게임이 판매될 것"이라며 "다른 게임업체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국내 애플리케이션 마켓에 대한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애플뿐만 아니라 구글도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 강화의 의지를 천명하고 있으며, 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 업체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정호 대표는 "현재 앱스토어의 경우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에 대한 심의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국내 다운로드가 막혀 있는 상황인데 이는 큰 문제"라며 "앞으로 게임물등급위원회와 논의해 심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