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000억원 규모 BW 발행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3.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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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3년(1.5년 이후 조기상환 가능)으로 만기보장수익율 10% 수준

아시아나 (9,770원 ▲280 +2.95%)항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대우증권이며 대신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 금호종합금융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청약 및 납입일은 25∼26일이며, 발행조건은 만기3년(1.5년 이후 조기상환 가능)으로 쿠폰 7%에 만기보장수익율 10%수준이다. 회사채신용등급은 BBB0 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1000억 원의 자금은 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최근의 어려운 자금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번 BW발행에 대해 잠재투자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 대한통운의 유상감자로 신규 유입될 7113억 원의 자금을 부채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연간 이자비용으로만 600억 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경우,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회사에 대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면서 "10% 수준의 금리를 수취하면서 향후 신주인수권(warrant)을 통해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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