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연체율 급증...건전성 비상

머니투데이 방명호 MTN 기자 2009.03.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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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침체가 깊어지면서 은행들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되 구조조정 추진과 중소기업대출을 늘리는데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침체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 은행들의 건전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 2월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1.67%



1년전보다 0.66%P가 상승했습니다.

지난 2005년 10월이후 3년4개월만에 최고칩니다./

특히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연체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67%. 1년 사이 2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2007년말 1%였던 중소기업대출은 경기침체가 본격화 된 작년말부터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는데 부담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구조조정 추진으로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하고, 금리하락으로 이자수익 또한 감소하고 있어 수익성 악화는 불 보 듯 뻔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해 나간다고 하지만 건전성 확보와 중기 대출 확대의 두 가지 숙제를 해결해야 하는 은행들의 한숨은 늘고 있습니다. MTN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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