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에 따르면 장바구니 이용 고객의 비율은 캠페인 실시 이전보다 8.5% 늘어난 38.3%, 재활용종이상자 이용 고객은 3.3% 늘어난 13.6%로 각각 집계됐다. 즉, 전체 고객의 51.9%가 포장시 환경을 고려하는 ‘친환경 소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바구니 이용 고객 비중은 캠페인을 실시하지 않은 다른 이마트 점포보다 14.3%나 높게 나타났으며, 비닐 쇼핑백의 대안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Green E-mart 장바구니’도 지난 3주간 2173개 판매되며 캠페인이 확대될수록 ‘친환경 소비자’의 비중은 빠르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 측은 기대했다.
신세계는 이같은 소비자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19일부터 양재점과 남양주점에서 비닐 쇼핑백 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등 캠페인을 2단계로 확대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캠페인 확대 실시와 관련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대용량 종이 쇼핑백 (27리터, 50원 유상 판매)을 신규로 제작하는 등 비닐 쇼핑백 판매 중단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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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장바구니 사용 확대를 위해 연 2회 가량 정기적인 장바구니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장바구니 판매 점포도 오는 상반기까지 전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시범 점포 운영을 면밀히 검토한 후, 장기적으로 이마트 전점을 비닐 쇼핑백없는 점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