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가 '새로운 시장' 만든다

머니투데이 박동희 MTN 기자 2009.03.17 20:25
글자크기
< 앵커멘트 >
미래의 광원이라 불리는 발광다이오드, 즉 LED가 이제 여러 제품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LED제품 시장을 박동희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화면에 빛을 비추는 데 쓰는 백라이트유닛에 LED를 적용한 것은 지난 2006년.

그때만 해도 LED TV는 7cm두께에 무게는 30kg이 나갔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LED TV는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비결은 기술력.//

예전엔 뒷면 전체에 들어가면 LED가 이젠 테두리에만 들어가게 되면서 LED TV의 두께는 크게 얇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LED TV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DMC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금년도 LCD TV시장 규모는 3백만대 전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금년도 2백만대 정도를 판다면 65~70%정도 마켓쉐어(시장점유율)를 차지할 걸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LED 조명을 만드는 한 중소기업.



지난 달 미국의 맥도날드 매장에 5천억원 규모의 조명을 공급하기한 데 이어 최근 해외의 한 기업과도 비슷한 물량의 조명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조명의 경우 LED가 내는 열을 식히는 게 가장 큰 문젠데, 이 회사는 메탈 PCB라는 장치를 개발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박정호 SLD 부사장
“메탈 PCB에 LED를 붙여 가지고 판넬 등이라든지 형광등이라든지 다운라이팅 등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기술들이 해외에서 인증을 받아서 해외 수출을 많이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 물질이 없고, 전력소모가 적은데다 수명까지 긴 LED.

조명과 노트북 컴퓨터, TV 등 LED를 활용한 제품들이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기업들의 LED시장 경쟁은 이제 막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