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쿠페
수입차들도 지난해 인피니티 '뉴G37 쿠페', 포드 '머스탱쿠페', 미쓰비시 '이클립스 쿠페' 등을 출시한데 이어 올 초 아우디가 '뉴A5쿠페'를 처음 선보였고, 폭스바겐은 신개념 4도어 세단형 쿠페라는 'CC'를 출시했다.
↑폭스바겐 CC
↑BMW 120d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4도어 세단형 쿠페인 CC의 계약실적이 6주 만에 200대를 돌파해 초기물량을 다 소진했다.
3000만원대 이하라는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206CC(Coupe Convertible)에 이어 207CC, 307CC 등을 공격적으로 발표했던 푸조는 최근 판매급감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307CC는 지난해 총 70대만이 팔렸으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5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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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외국과 달리 국내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2도어 쿠페모델에 대해 오픈카와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며 "4~5인승이라는 점을 강조해도 뒷좌석이 많이 불편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메이커 쪽에서도 이를 감안, 물량을 많이 들여오거나 주력 판매모델로 삼으려 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에서 수입차를 판매하고 있는 한 딜러는 "고객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쿠페형 모델을 보면 날렵하게 생긴 사이드실루엣에 우선은 상당히 마음에 들어한다"며 "하지만 계약단계에 가서는 결국 세단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