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12%포인트 내린
(가격상승) 3.62%,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날에 비해 0.14%포인트 하락한 4.36%에 거래를 마쳤다.
신용등급 'AA-' 3년물 회사채 금리는 전일대비 0.11%포인트 떨어진 6.01%로 6%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한 채권 관계자는 "추경 관련 소식이 나오면서 악재를 희석시켜 준 효과로 작용했다"며 "5년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금리 하락폭을 더 키웠고 수익률 곡선도 평탄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추경에 따른 발행 물량 부담은 남아 있고 기준금리 인하에 기댈 수 없는 상황이어서 적극적으로 매수하기엔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국채선물이 6월물로 교체되면서 시세가 폭등했다"며 "원월물로 저평가가 40틱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8-4나 8-1호 등 그간 5년물 구간에서 외면 받던 비지표로 매기가 강하게 유입된 것도 수급을 뒷받침한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