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시장에서 바른전자 (2,555원 ▲50 +2.00%)는 전날보다 305원(14.9%) 상승한 3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바른전자는 최근 낸드플래시를 이용해 16Gb 고용량 메모리카드(SD카드)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SSD 후공정 사업을 추진 중인 하나마이크론 (11,020원 ▼40 -0.36%)의 주가도 이날 4.7% 급등하며 2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마이크론은 넷북용 SSD 후공정 사업을 추진 중으로 3분기 중 PC업체에 직접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지는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와 D램 등 메모리반도체 혼용라인인 경기도 화성 12라인 내의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늘리기로 내부적으로 확정했다고 본지가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월 1만∼2만장 규모인 12라인 낸드플래시 물량을 3분기까지 월 5만∼6만장으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현재 삼성전자의 낸드 플래시 물량보다 최소 10% 이상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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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고용량의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SSD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SSD 후공정 업체인 STS반도체와 하나마이크론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한 바 있다.
홍정모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삼성전자의 SSD 출하량이 올해 총 900만대까지 달할 것"이라며 "STS반도체의 SSD 물량은 현재 월 5~7만대 수준에서 3분기에는 월 63만대 4분기에는 90만대 수준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나마이크론은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부품을 구매해 조립 및 검사 공정을 거친 완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의 사업을 준비하로 있다"며 "올해 약 60억원 정도의 SSD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