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닷새 만에 하락했으나 국내 증시엔 상승 기대감이 충만했다. 원/달러 환율도 30원 넘게 급락하며 증시에 훈풍이 됐다.
기관은 이날 82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 사흘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3일 연속 순매도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개인은 66억 순매수로 기관 매물을 소화했다.
이밖에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 (201,500원 0.00%)이 3.6%, 태웅 (15,190원 ▲40 +0.26%) 1.4%,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4.0%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는 3% 가까이 하락했다.
대우증권이 친환경 농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테마주로 떠올랐다. 농우바이오 (7,250원 ▲90 +1.26%)와 효성오앤비 (6,770원 ▲80 +1.20%)가 상한가로 치달았고, 자이엘정보 (3,880원 ▲25 +0.65%)와 세실 (0원 %)도 3%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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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파인테크닉스 (1,167원 ▼10 -0.85%)는 재상장 후 2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엑사이엔씨 (763원 ▲5 +0.66%)는 탄소나노튜브(CNT)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증권사 호평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낸드플래스 증산 소식은 STS반도체 (3,605원 ▼55 -1.50%)와 바른전자 (2,555원 ▲50 +2.00%)의 주가를 가격제한폭까지 끌어올렸다. 키코 관련주인 이엘케이 (10원 ▼11 -52.4%)는 환율 급락세에, 지앤알 (0원 %)은 중국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공사 수주를 호재로 주가가 급등했다. 단성일렉트론 (0원 %) 역시 태양광 발전소 건립 양해각서(MOU) 체결로 상한가를 쳤다.
반면, 지난 해 실적 발표 결과 상장폐지 혹은 관리종목 우려가 부각된 3SOFT (0원 %) 아이오셀 (0원 %) 아이젝 (178원 ▼17 -8.7%) 알에스넷 (0원 %) 엑스로드 (0원 %) 등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9개 등 655개, 내린 종목은 25개 하한가를 비롯해 285개로 집계됐다. 72개는 보합했다. 모두 6억4805만3000주가 거래돼 1조4562억1500만원이 오고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