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지난 10일 외환스와프 거래를 5개월만에, 한미 통화스와프 외화대출을 3개월 만에 중단했었다. 시중 은행에 대한 신규 외화 공급을 사실상 중단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17일에는 지난해 12월 22일 실시했던 3차 한미통화스와프 자금 대출(33억5000만달러)의 만기분이 도래함에 따라 '대출 연장' 차원에서 외화대출을 실시한다. 지난 10일에는 만기도래분이 없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대출을 실시해 외화대출 수요, 낙찰금리 등을 지켜보면 시중 은행의 외화 유동성 현황 등을 파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