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통화스와프 30억불 외화대출 실시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2009.03.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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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오는 17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30억달러 어치의 외화대출을 실시한다.

한은은 지난 10일 외환스와프 거래를 5개월만에, 한미 통화스와프 외화대출을 3개월 만에 중단했었다. 시중 은행에 대한 신규 외화 공급을 사실상 중단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17일에는 지난해 12월 22일 실시했던 3차 한미통화스와프 자금 대출(33억5000만달러)의 만기분이 도래함에 따라 '대출 연장' 차원에서 외화대출을 실시한다. 지난 10일에는 만기도래분이 없었다.



이번 입찰대상 거래는 84일물이고, 17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제일은 19일, 만기는 오는 6월 11일이다. 최저응찰금리는 연 0.7346%로 결정됐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대출을 실시해 외화대출 수요, 낙찰금리 등을 지켜보면 시중 은행의 외화 유동성 현황 등을 파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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