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등 6개 대그룹, 1조이상 채권 발행

더벨 이도현 기자 2009.03.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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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한전·롯데 등...두산·삼성도 이달중 예정

이 기사는 03월16일(09:1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 SK, 한국전력공사, 롯데 등 4개 대기업그룹의 올해 회사채 발행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9000억원 이상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두산그룹과 삼성그룹도 조만간 추가 발행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달중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2일부터 3월13일까지 현대자동차그룹은 2조284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SK그룹은 1조3659억여원, 한국전력공사는 1조270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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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지난 한주에만 205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누적집계에서 총 25건,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최근 이 명단에 올랐다.

롯데카드(2800억원), 롯데칠성음료(2500억원), 롯데캐피탈(2400억원), 롯데건설(2300억원), 롯데쇼핑(2000억원) 등 각 계열사들은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하고 있다.

두산그룹과 삼성그룹도 이달중 1조원 이상 채권발행 그룹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은 올 들어 9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그룹의 3대 축인 두산중공업(4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3800억원), 두산엔진(1000억) 등이 발행을 주도하고 있다. 계열금융사인 두산캐피탈은 700억원의 여전채를 발행했다.

두산그룹은 오는 26일 두산엔진이 2000억원의 회사채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어서 이달 중에 회사채 발행 1조원 그룹에 속하게 된다.



삼성그룹도 1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하고 있다. 삼성카드(3500억원)와 삼성물산(3000억원)은 3000억원 이상, 삼성토탈(1500억원)과 제일모직(1000억)이 1000억원 이상 발행하는 등 총 9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오는 24일에는 삼성중공업이 채권발행을 통해 7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져 삼성그룹의 발행액도 1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한진그룹(8000억원)과 신한금융지주회사(7600억원), LG그룹(7100억원), GS그룹(7000억원), 포스코(7000억원) 등도 1조원 이상 채권발행 그룹의 잠재적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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