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기아차가 발행할 예정인 BW(신주인수권부사채) 매입 참여도 현대차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지난 2월 미국에서 사상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에 이어 유럽에서도 사상 두 번째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고리가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이번 BW 발행에 의한 4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은 채권 수익률과 함께 신주인수권에 대한 프리미엄 기대 등 매력적이 조건"이라며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현금 소요를 통해 계열사인 기아차 유동성 리스크와 관련한 할인요인이 감소할 수 있어 현대차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비교적 긍정적인 영향이 많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