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씨드 ISG 체험행사 “멈추면 엔진꺼지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3.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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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 핵심기술..."연비 20% 개선효과"

기아차 씨드 ISG 체험행사 “멈추면 엔진꺼지네”


서울 도심에 국산차 최초로 ‘ISG’(Idle Stop & Go) 시스템이 장착된 기아자동차 (98,000원 ▼700 -0.71%)의 유럽전략차종 씨드가 등장했다.

기아차는 14일과 15일, 이틀간 택시 기사와 기아차 동호회 회원이 참가해 ISG 시스템을 적용한 씨드(수동변속기)를 타고 서울 시내를 직접 주행하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아차가 양산차에 최초로 적용한 ISG시스템은 차량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 가동이 중단되고 클러치와 액셀러레이터 등을 밟아 주행을 시작하면 엔진이 재시동되는 원리를 이용한 하이브리드카의 핵심기술이다.

기아차는 국내 고객들에게 생소한 ISG 시스템을 알리고 택시기사 및 동호회 회원 등 운전 전문가들에게 직접 차량을 체험하게 해 국내 도심에서 연비개선 효과를 시험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도심 주행 테스트 결과 약 20%의 연비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ISG 시스템은 엔진 정지와 재시동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하이브리드카의 핵심기술로써 연비개선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CO2 배출량까지 감소시키는 고효율 친환경 시스템”이라며 “씨드 ISG를 시작으로 ISG의 국내 실 도로 주행테스트와 연구를 거쳐 기아차의 다른 차종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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