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左)와 임지순 교수(右)(출처: 서울대학교 홈페이지)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대 김빛내리(40, 생명과학)·임지순(57, 물리학) 교수, 다국적 제약사 머크의 피터 김(51, 연구개발 총괄) 박사 등 한국인 3명이 지난해 비중 있는 후보로 각각 거론됐다.
김빛내리 교수는 세포 내에서 여러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물질인 마이크로 RNA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보였다. 마이크로 RNA란 차세대 항암제 등으로 주목받는 물질이다. 김 교수는 지난해 '여성 과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했다.
머크의 피터 김 박사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침투 원리를 처음으로 밝혀냈다. 피터 김 박사는 한국 이름이 김승배으로 재미교포2세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교수로 재직하다가 지난 2003년 머크의 연구개발 총괄 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